KGC인삼공사는 1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 원정 경기에서 98-8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13승8패가 된 인삼공사는 이날 창원 LG에 승리한 3위 부산 kt(13승9패)에 반게임 차로 앞선 2위를 유지했다. DB는 4연패에 빠져 공동 5위(11승10패)로 내려앉았다.
끌려가던 KGC인삼공사는 4쿼터 종료 10초 전 박지훈의 2득점으로 82-82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이어 연장전에서 박형철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고, 크리스 맥컬러의 득점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맥컬러는 이날 39득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창원체육관에서는 kt가 접전 끝에 LG를 74-73으로 제압하고 7연승을 달렸다. kt가 7연승을 기록한 건 2010년 10월 16일 KCC 전 이후 약 9년 2개월 만이다. 허훈이 18득점에 어시스트 8개를 기록했고 바이런 멀린스도 15득점에 14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보다 먼저 열린 전주 KCC와 서울 삼성의 경기서는 KCC가 이대성의 득점포를 앞세워 83-75 승리를 기록했다. 12승 10패가 된 KCC는 4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삼성은 7위(9승13패)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