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현식이 친구 혹은 인생 후배들과 함께 여행을 하며 전통시장 청년몰을 방문해 청춘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청춘예찬 프로그램 '대배우의 市場(시장)한 여행'의 다섯 번째 여행지 부산 국제시장편에 배우 심양홍이 뜬다.
오는 22일(일) 오후 5시부터 방송되는 부산 국제시장편에서는 35년 만에 단 둘만의 첫 여행을 떠난 임현식과 심양홍의 진솔한 모습이 방영될 예정이다.
1986년부터 1994년까지 8년간 이웃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아낸 가족드라마 '한지붕 세 가족'의 일등공신은 대배우 임현식과 심양홍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배우는 한지붕 세 가족을 통해 만나 종영 이후로도 지금까지 35여 년간 동료 배우로 우정을 나눠왔다.
'대배우의 시장한 여행' 에피소드를 계기로 심양홍의 특별한 추억이 있는 부산으로 떠나게 됐다. 두 배우는 여행을 하며 각자의 추억을 회상하기도 하고, 한지붕 세 가족의 추억부터 35년 만에 처음 밝히는 탄생 비화까지 모두 밝히기도 한다.
이들이 방문한 부산은 유독 고지대 마을이 많은 장소였다. 6.25 전쟁 때 피난민들이 산기슭까지 판잣집을 지어 생활한 것이 주 이유인데, 초량 이바구길의 168계단도 피난민들에 의해 생겨난 곳이다. 방송에는 6.25를 직접 겪었던 임현식과 심양홍의 유년시절 이야기와 더불어 그 시절에 생겨난 국제시장을 찾아가 소통하는 모습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이들이 찾아간 국제시장에도 청년몰은 존재했다. 하지만 방문 당시 2층에 위치해 있으며, 홍보가 부족해 손님들의 발길이 뜸한 가운데, 음식은 일류 레스토랑 못지않게 맛있어 안 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온 사람은 없다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영국식 브런치 세트와 곱창 볶음밥의 평가가 좋다. 임현식과 심양홍은 국제시장 청년몰만의 맛의 비결을 파헤치는 한편, 두 배우가 직접 청년 상인들을 데리고 거리로 나온 이유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대배우의 市場(시장)한 여행'은 소상공인방송을 통해 선보이며 21일오후 3시 가수 김정민과 함께한 춘천편이 첫 방송된다. 이정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