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는 만찢남이 7연승에 실패하고 낭랑18세가 새로운 가왕이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만찢남의 정체는 SG워너비 이석훈. 이석훈이 정체를 공개하며 그간의 소회를 밝히는 순간 시청률이 10.9%까지 치솟았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5표 차이로 아쉽게 패한 만찢남. 역대 가왕 랭킹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면을 벗은 이석훈은 "가왕의 무게가 너무 무거웠는데 이제 속이 좀 후련하다. '복면가왕' 출연을 계기로 스스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만찢남을 만화방으로 돌려보낸 낭랑18세는 티삼스 '매일매일 기다려'와 들국화 '그것만이 내 세상'을 선곡하며 강렬한 록 스피릿을 뿜어냈다. 특히 2라운드 경연에는 음악대장 하현우가 8연승 도전시 경연곡으로 불러 화제가 됐던 티삼스의 '매일매일 기다려'를 낭랑18세만의 색으로 재해석해 노래했다. 이를 본 하현우는 "감히 평가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무대였다"라고 극찬했다.
가을동화 OST '기도'를 선곡하며 여심 사로잡은 스포츠카의 정체는 빅스의 막내 혁이었다. 그는 "빅스가 공백기를 갖게 되면서 하나둘 자리가 비기 시작했다. 그룹 활동 때 형들이 많이 이끌어줬으니 이제 내가 그 자리를 채워야 할 때라고 생각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묵직하고 매력 있는 저음으로 귀호강 제대로 시켜준 캣츠맨의 정체는 '팬텀싱어' 시즌1 우승에 빛나는 크로스오버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의 베이스 손태진이었다. "'복면가왕' 섭외 전화를 받고 며칠 밤을 설쳤다. 잘 끝낸 거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빅뱅의 '꽃길'을 선곡하며 발랄하고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발산한 식빵의 정체는 MBC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언더나인틴'이 배출해낸 슈퍼루키 원더나인의 멤버 이승환이었다. "오늘로 데뷔 228일 차인데 이런 큰 프로그램에 나올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앞으로 더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신인다운 패기를 보여줬다.
신흥가왕 낭랑18세와 이에 도전하기 위해 출격하는 새로운 복면 가수 8인의 무대는 29일 오후 6시 10분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