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서울 주요 16개 대학의 정시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 전형 모집 비중을 2023학년도까지 40% 이상으로 높이기로 하면서 중학교,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학생 및 학부모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고등학생뿐만 중학생 또한 입시제도의 변화로 인해 입시 방향 설정에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는 현재, 학생들에게는 많은 것이 낯설고 두렵게 느껴진다.
특히 예비고1 학생의 경우, 대학입시와 관련해서는 아직 아는 것이 많지 않고 입시 자체도 멀게 느껴져 두려움과 불안함을 느끼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대입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지금부터 차근차근 알아간다면 입학 후 입시를 준비하는 데 있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새학기를 앞둔 학생들을 위해 시흥 ‘메티우스 수학학원’ 전용호 원장에게 조언을 구했다.
전용호 원장은 “입시제도가 변화하지만 정시, 수시 모두 공부 잘하는 학생을 선별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그렇다면 결국 수학 만점을 받았느냐, 아니냐로 입시가 단순해진다. 입시는 결국 수학 성적이 결정한다”고 말했다. 전 원장은 주요 학원가, 대형학원에서 강의를 맡아 왔으며, 현재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 은계지구 소재 메티우스 수학학원에서 학생들과 함께하고 있다.
하지만, 나날이 증가하는 수학 난이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수학을 어려워하며 수학을 포기하는 ‘수포자’의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 학생들이 느끼는 수학의 어려움은 설문 조사에서도 잘 드러난다. 전국 초, 중, 고교생과 수학 교사 9,022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을 포기한 비율이 높아졌다. 절반을 넘는 고등학생이 ‘수학이 너무 어려워 공부를 포기했다’고 응답했으며(59.7%), 이어서 중등(46.2%), 초등(36.5%)의 순으로 수포자의 비율이 높았다. 전용호 원장은 “고등 수학이 어려운 이유는 부실한 기초 때문”이라며 “개념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진도만 나가는 선행 학습이 아니라, 수학적 기초를 확실히 잡아주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고등 수학의 기초는 중등 수학이다. 때문에 수능을 준비한다면 중학교 과정 역시 간과할 수 없다. 나아가 전 원장은 과목에 대한 이해 측면에서만이 아니라, 학습 습관을 기르는데도 중학교 과정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전 원장은 “적은 공부량으로 좋은 성적을 달성할 순 없다”고 강조하며, “중학교 공부 습관이 고등학교 성적을 결정한다. 생활의 작은 습관이 모여 공부습관이 되고 작은 공부습관에 따라 성적이 좌우된다. 중학생때부터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을 형성한다면 앞으로의 학습 방향을 올바르게 잡아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 원장이 이끄는 메티우스 학원은 수학 전문 입시학원으로, 수학 과제를 100% 학원에서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교육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현재 학원에는 소래고, 은행고, 매화고, 신천고 학생들이 다수다. 실력있는 원장의 명쾌한 강의와 더불어 해병대 출신인 그가 학생들의 태도와 습관까지 관리한다.
그런 그의 목표는 단순한 성적 향상에서 그치지 않는다. 전 원장은 “메티우스는 수학 1등급, 만점을 목표로 한다”며 “부족한 기초를 확실히 잡고, 보다 많은 공부량, 좋은 공부 습관을 바탕으로 보다 효율적으로 공부한다면 그 노력이 빛을 발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