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주상욱과 김보라가 첫 방송부터 범상치 않은 인연으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3일 첫 방송된 채널A 새 금토극 '터치' 1회에는 '뷰티'를 소재로 한 드라마다운 화려한 색감과 미쟝센 가득한 연출로 눈길을 끌었다. 현실 뷰티업계를 그대로 옮겨다 놓은 듯한 리얼한 설정과 배우들의 연기력까지 더해졌다.
최고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주상욱(차정혁)은 완벽주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첫 등장했다. 한국행 비행기 안에서 서툰 화장을 하는 여자를 참지 못하고 직접 실력을 선보인 것. 남자친구를 만나러 가는 여자에게 화려한 메이크업 스킬로 마법같은 변화를 선물했다.
뿐만 아니라 아이돌 데뷔 방송 프로그램을 통한 김보라(한수연)와의 만남으로 악연의 시작을 알렸다. 자신의 완벽한 메이크업을 받은 그녀가 무대에 올라가기 전 화장을 지워버린 사실에 분노, 그녀를 하염없이 쫓아다니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재미를 안겼다.
그런가 하면 김보라는 톱스타 이태환(강도진)과의 열애설을 막으려 루머를 퍼트린 소속사의 배신으로 데뷔가 좌절됐다. 아이돌을 포기한 지 1년, 주상욱이 대표로 있는 '차뷰티'에 어시스턴트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자존심을 짓밟은 김보라에게 악감정이 남아있는 주상욱과 10년을 준비한 아이돌 대신 메이크업 분야에서 새 시작을 하려는 김보라의 심상치 않은 만남이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주상욱과 김보라는 싱크로율 높은 연기를 보여주며 '터치'의 순항을 알렸다.
'터치' 2회는 오늘(4일) 오후 10시 50분 채널A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