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기생충’(Parasite)이 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할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미국 할리우드 연예매체 더 랩은 3일 '베스트 모션 픽처-포린랭귀지' 부문 후보에 오른 ' 더 페어웰'(The Farewell·중국계),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프랑스), '페인 앤 글로리'(Pain and Glory·스페인), '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 온 파이어'(Portrait of a Lady on Fire·프랑스·국내개봉명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기생충' 다섯 작품 가운데 '예상되는 수상작'(Predicted winner)으로 '기생충'을 꼽았다.
'기생충'은 이 부문에서 스페인 출신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인 앤 글로리'와 치열하게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기생충'은 골든글로브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봉 감독은 마틴 스코세이지('아이리시맨'), 쿠엔틴 타란티노('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 샘 멘데스('1917'), 토드 필립스('조커') 등과 감독상을 놓고 경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