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은 7일 자신의 SNS에 "싸우지 말아요. 애꿎은 뮤지션들끼리. 판이 잘못된걸. 매시간 차트 봐서 뭐해요. 플랫폼에는 통계가 없어요(No Stats in Platform). 플랫폼은 '나' 에게 신경 써주세요. 정 차트(Chart)가 좋으면 차트맨(Chart Man)에게. #이방인 #오지랖"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가수 박경은 자신의 SNS에 특정 가수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해당 가수들과 법정 공방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조작된 세계 음원 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라는 제목으로 '사재기'에 대한 실체를 파헤치기도 했다.
방송 이후 아이유와 SG워너비 김진호, 선미, 현아 등 여러 현직 가수가 음원 사재기를 근절해야 한다는 뜻을 SNS를 통해 전했다. 반면 방송에서 음원 사재기 가담자로 거론된 가수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 정정 방송과 사과를 요구, 반발하고 있다.
현재 '이방인 프로젝트'를 위해 국내의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해외에서 지내고 있는 윤종신. 사재기 의혹을 명확하게 입증할 방법이 마땅치 않은 상태에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논란이 양산되는 상황에 가요계 선배인 윤종신은 '차트의 문제'라는 화두를 던지며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