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나인이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에 불만을 표하며 언론중재위원회에 진정서를 낼 계획이다.
메이저나인은 7일 서울 강남 사무실에서 "소송 여부는 아직 생각해봐야할 것 같다"며 "언론중재위원회에 진정서는 낼거다. 결백하다고 주장하는데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 6시간 동안 설명했는데 방송엔 제작진이 필요한 멘트만 나갔다. 우리 입장이 제대로 담기지 않았다"고 전했다.
메이저나인 측은 이날 SNS 바이럴 마케팅을 한다는 이유로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받는 것에 억울함을 토로했다. 메이저나인 측은 "의혹만 제기하고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는데 피해자인 우리가 왜 아니라는 근거를 제시하며 설명해야하는지 모르겠다. 요즘 SNS 바이럴 마케팅을 안 하는 가수는 거의 없다. 대형 아이돌이 속한 소속사도 상당수 진행한다"고 전하며 메이저나인과 같은 방식으로 포엠스토리와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한 소속사와 가수를 공개했다.
메이저나인 관계자는 "정부 기관과 멜론, 지니 등 최대한 빨리 큰 기관에서 직접 나서서 조사를 진행했으면 좋겠다. 경찰에도 수사해달라고 했지만 진행이 전혀 되지 않는다. 우린 모든 회사 내부 자료와 필요한 자료를 제출할 의사가 있다. 명명백백하게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 한 두 곡만 집중 수사해서 데이터를 분석하면 진실을 알 수 있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