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빈은 9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초반부터 펭수에게 '입덕'했다. '정말 희한한 존재가 등장했다'며 주변 사람들과 공유했다"고 말했다.
이어 "펭수는 탈을 쓴 사람이 아니다. 펭수는 펭귄이다. 큰 꿈을 안고 한국에 온 연습생이다. 펭수는 펭수로 받아들여야한다"고 단호히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펭수 꼭 만나고 싶다. '해치지않아'로 만날 수 있지 않을까했는데 못 만났다. 우리랑도 함께 해줄줄 알았는데"라고 덧붙였다.
전여빈은 "펭수의 활약을 응원하는 바이다. 걱정이 된다. 건강 해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펭수야, '해치지않아' 보러와줘"라고 말하기도 했다.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안재홍)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영화다. 1626만 관객을 동원한 코믹 수사극 '극한직업' 제작사의 신작으로, 안재홍, 강소라, 박영규, 김성오, 전여빈 등이 출연한다. '달콤, 살벌한 연인' 손재곤 감독이 '이층의 악당'(2010) 이후 10년 만에 내놓는 작품이다. 오는 15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