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빈은 9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호주 산불로 인해 목숨을 잃은 소방관 분들의 장례식 영상을 봤다"고 말했다.
동물권에 대해 다루는 이번 영화에서 직접 나무늘보 연기를 하기도 했던 전여빈. 그렇기에 호주 산불 소식이 남 일 같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어떻게 위로할 수 없는 거니까.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안타까움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도 강원도에서 큰 산불이 나지 않았나. 그때 마음을 졸였던 기억이 있다. 고향이 강릉이라 그런 것들이 겹쳐서 떠올기도 했다. 더 이상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안재홍)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영화다. 1626만 관객을 동원한 코믹 수사극 '극한직업' 제작사의 신작으로, 안재홍, 강소라, 박영규, 김성오, 전여빈 등이 출연한다. '달콤, 살벌한 연인' 손재곤 감독이 '이층의 악당'(2010) 이후 10년 만에 내놓는 작품이다. 오는 15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