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오승훈이 매거진 커버를 장식했다.
오승훈은 '캠퍼스 플러스' 1월호 커버를 장식, 화보 촬영을 통해 훈훈한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해 말 연극 ‘에쿠우스’를 호평 속에 마무리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있는 오승훈은 카메라 앞에서 한층 깊은 분위기를 뿜어냈다.
사진 속 오승훈은 니트와 코트를 입고 따뜻한 감성을 전하고 있다. 창가로 스며드는 겨울 햇살촬영 내내 오승훈의 능숙한 포즈와 감성적인 표정 연기로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샀다.
오승훈은 이어진 인터뷰에서 "배우가 되면서 힐링을 받았다"고 말했다. 고등학교때까지 본격적으로 농구선수의 꿈을 키웠지만 부상으로 좌절했을 때 희망을 준 것이 연기이기 때문.
오승훈은 “운동 선수로 지낼 때 모든 감정을 숨기고 살았다. 선수생활에 영향을 주면 안되니까 포커페이스를 늘 유지했다.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배우가 되기로 결심하면서 감정을 표현하기 시작했는데 진정한 나를 찾은 기분이 들었다”고 밝혔다.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연기에 대해서는 “그동안 무거운 연기를 많이 보여드렸는데 저로서 편하게 보여드릴 수 있는 작품을 만나고 싶다. 장난기도 많고 천진난만한 성격이라 청춘물을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기회가 닿으면 액션물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드라마, 영화, 공연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보이는 오승훈은 영화 ‘공수도’ 후반 작업을 마치고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