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이하 '미스터 주'·김태윤 감독)' 언론시사회에서 배정남은 "공교롭게도 1월, '닥터 두리틀' '해치지 않아' 등 동물을 소재로 한 영화가 대거 스크린에 등판한다"는 말에 "우리 영화는 초딩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정남은 "'닥터 두리틀'은 로다주(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그나마 가장 익숙한 배우일텐데 우리 영화는 모두를 친근감 있게 봐 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내 목표는 초딩들의 마음을 움직여 초통령이 되는 것이었다. 특별한 연기력으로 승부를 본다기 보다는 '초딩의 마음을 잡자'는 나름의 임무가 있었다. 대한민국 초딩들 파이팅!"이라고 외쳐 좌중을 폭소케 했다.
극중 주태주의 후배이자 열정 가득한 '미운 우리 요원' 만식 역할을 소화한 배정남은 업그레이드 된 코믹 연기와 함께 '보안관'에 이어 이성민과 또 한번 찰떡 호흡을 자랑한다.
'미스터 주'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태주가 갑작스런 사고로 온갖 동물의 말이 들리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어느 날, 동물들의 말이 들리기 시작했다'는 신선한 설정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인간과 동물의 합동수사'라는 색다른 스토리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전망이다. 2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