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은 올해부터 채용 전형을 공채에서 수시채용 중심으로 전환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수한 인재가 상시 지원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올해 상반기 수시 채용으로 진행되는 직무는 △MD(상품개발자)직군 △파트너개발 △플랫폼기획 등 총 55개 분야다.
경력뿐 아니라 신입사원도 수시로 채용한다. 티몬은 신입 MD 채용을 위한 티몬만의 입사 전형인 ‘MD 패스트트랙’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적합한 지원자가 발생하면 매주 1회 인터뷰가 진행된다. 서류와 면접전형을 거쳐 6개월의 계약직 근무를 통과하면 정규 신입MD로 발령낸다. 우수 성과자는 조기 정규직 전환도 가능하며 초봉은 4000만원이다. 회사 측은 "입사 후에도 업무 성과에 따라 분기당 파격적인 연봉 인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티몬은 상시 인재 등록 제도인 인재풀(pool)을 운영한다. 회사는 인재풀 운영을 통해 채용 기간이나 전형과 무관하게 지원자가 자신의 업무 능력과 전문분야 등을 등록하면 적합한 부문에서 수요가 발생할 때 우선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채용전형을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치열하고 빠르게 전개되는 전자상거래 업계의 경쟁 환경에 가장 핵심인 인재를 유연하게 확보하기 위해 상시 채용 제도를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직무적합성을 갖춘 인재를 적재적소에 빠르게 배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단순한 스펙이 아니라 직무역량 중심으로 인재를 채용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사업환경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상시채용제도를 본격화 했다"며 "앞으로도 티몬은 회사에 대한 만족을 높일 수 있도록 직원을 위한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성과에 따른 분명한 보상을 지급해 우수한 인재들이 먼저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