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 아담 램버트/Getty Images '록의 전설' 퀸(QUEEN)이 5년 만에 내한했다. 이번엔 페스티벌이 아닌 단독 콘서트로 한국 팬들과 마주했다. 결성 49년만의 첫 단독 내한공연의 열기는 시작부터 대단했다.
퀸은 18일 오후 7시 13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퀸'을 열고 2만여 명의 관객들 앞에서 노래했다. 이번 내한 공연은 지난해 7월 캐나다 벤쿠버에서 시작한 월드투어 '더 랩소디 투어'(THE RHAPSODY TOUR) 일환으로, 고 프레디 머큐리를 이어 아담 램버트가 보컬로 함께 했다. 아담 램버트는 2012년부터 퀸과 함께 투어를 진행, 오랜 합을 맞춰 왔다.
오프닝곡은 'Now I'm Here'(나우 아임 히어).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도 삽입돼 한국에서 인기가 높은 곡이다. 관객들은 무대장치인 왕관이 하늘로 치솟자, 뜨거운 함성을 보냈다. 현대카드 퀸 공연장은 관객들로 꽉 들어찼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부터 외국인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앞서 퀸이 기대했던대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열풍 이후 젊은 관객들의 기대가 뜨거웠다. 공연장 주변에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공연을 기다리는 팬들의 모습도 다수 포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