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야후 스포츠,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티은 24일(한국시간) "러프가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 신분으로 참가하는 마이너리그 계약이다.
러프는 2017시즌부터 KBO리그에서 뛰었다. 세 시즌 연속 130경기 이상 출전했고 20홈런 이상 기록했다. 공인구 반발력 저하로 리그 전체 타격 지표가 낮아진 2019시즌에는 타율 0.292·22홈런을 기록했다.
현지 매체는 러프가 세 시즌 연속 출루율 0.395, 장타율 0.515 이상 기록한 점을 소개했다. 삼성과는 대우 문제로 결별했지만, KBO 리그에서 뛰며 500타석 이상 소화하는 시즌이 늘었다. 기량은 입성 전보다 낫다는 평가다. 전 NC 선수 에릭 테임즈처럼 좋은 대우를 받으며 미국 무대로 돌아간 사례는 아니지만 그의 행보는 국내 야구팬에 이목을 끌 전망이다.
러프는 2012~2016시즌에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고 286경기에 나섰다.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두 차례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