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맨들이 부장들을 열심히 뒤쫓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히트맨(최원섭 감독)'은 설 당일인 25일 32만7059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76만5292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남산의 부장들'에 이어 2위로, 빠르면 26일, 늦어도 27일에는 100만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권상우가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버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돼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히트맨'은 연휴 시작 직후 무서운 관객 상승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남산의 부장들'이라는 거대한 산이 눈 앞에 놓여있기는 하지만, 코미디 장르로 가족단위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 속 흥행 순항 중이다.
권상우·정준호·이이경 등 배우들의 열연과 홍보 속 실관람객들의 입소문이 퍼지고 있는 만큼, '히트맨'의 최종 성적에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