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제과제빵사 조민아는 27일 SNS에 "어제 공개구혼으로 오보가 나서 사실을 바로 잡고자 글을 씁니다"라고 운을 떼면서 "건강이 좋지 않아 일부러 더 혼자를 자처해왔고, 가족으로 인한 아픔과 상처가 커서 비혼을 결정했었다. 그랬던 제가 지난 1월 초, 공방을 마무리하며 혼자 고군분투 해온 지난 삶 말고 남은 생은 여자로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싶어서 소개팅 이야기를 게재했었다"면서 "현재 제 곁에는 차가운 제 손을 잡아주는 나무같이 우직한 사람이 있다"라고 열애 중임을 밝혔다.
이어 "상처가 많아 늘 밀어내고 겁이 많아 불안정한 제게 단 한 번의 흔들림 없이 무한한 애정과 안정적인 행복감을 주는 사람을 만나 조심스레 마음을 열고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덕분에 빈틈없이 행복하다"면서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 언제나 많은 사랑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평온해진 마음만큼 건강도 좋아져서 좋은 소식 전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일 "2021년엔 결혼을 하고 싶어졌다"면서 소개팅에 대한 적극적인 의사를 표했다. 26일엔 '평생 내편'이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올렸고 '공개 구혼'이란 기사가 이어졌다. 이에 직접 열애 중이라고 해명하며 해프닝으로 일단락했다.
조민아는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쥬얼리 멤버로 활동했다. 탈퇴 이후 파티시에 자격증을 취득해 '조민아 아틀리에'를 운영했다. 지난해 레이노병 투병 사실을 전하며 베이커리를 문 닫았다. 새로운 시작을 예고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이하는 조민아의 SNS 글 전문이다.
어제 제 기사가 많이 났는데요. 공개구혼으로 오보가 나서 사실을 바로 잡고자 글을 씁니다. 건강이 좋지 않아 일부러 더 혼자를 자처해왔고, 가족으로 인한 아픔과 상처가 커서 비혼을 결정했었습니다. 그랬던 제가 지난 1월 초, 공방을 마무리하며 혼자 고군분투 해온 지난 삶 말고 남은 생은 여자로써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싶어서 소개팅 이야기를 인스타그램에 기재했었습니다. 아마 그때 그 글처럼 엊그제 적은 블로그 글도 사랑에 관한 글이라 아직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을거라며 추측성 기사들이 확인 없이 쏟아진 것 같습니다.
현재 제 곁에는 차가운 제 손을 잡아주는 나무같이 우직한 사람이 있습니다. 상처가 많아 늘 밀어내고 겁이 많아 불안정한 제게 단 한 번의 흔들림 없이 무한한 애정과 안정적인 행복감을 주는 사람을 만나 조심스레 마음을 열고 조금씩 알아가고 있어요. 덕분에 빈틈없이 행복합니다
개인적으로 인스타 쪽지, 블로그 덧글, 네이버 메일, 쪽지 주시는 수많은 분들. 뜨거운 관심 진심으로 감사하지만 축복처럼 주어진 현재의 제 삶에 충실하고 싶습니다. 많이 고민해보고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하여 저와 우리의 행복에 집중하기 위해 긴 글을 올리니 따뜻한 응원 부탁드릴게요. 언제나 많은 사랑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평온해진 마음만큼 건강도 좋아져서 좋은 소식 전해드릴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