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는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첫 미니앨범 'ALL FOR YOU'(올 포 유)를 발매를 앞두고 간담회를 열었다. 총 5곡이 수록된 음반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올 포 유'는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마음을 담은 곡으로 젝스키스 네 멤버의 보컬 매력이 어우러졌다. 1990년대 알앤비 감성을 재해석한 뉴트로 장르로 요즘 시대가 원하는 트렌드를 읽었다.
데뷔 23주년을 맞은 젝스키스에 대해 은지원은 "데뷔 때부터 지금의 젝스키스를 정의하는 단어는 '가수'이고 숙제는 '대중'이다. 대중가수로서 반응을 무시할 수 없다. 1990년대엔 신비주의가 추세였다. 그런데 우리는 추세를 따르지 않고 모든 예능에 다 나가서 이름을 알렸다. 대중을 어떻게 만족시킬까 하는 고민들이 우리를 성장하게 한다. 어느 한 쪽으로 색깔을 뚜렷하게 갖고 가기 보다는 대중의 취향에 따르는 편이다. 단점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모든 아티스트들의 공통된 고민이라고도 본다"고 설명했다.
4인조에 대한 변화는 장수원이 전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끼리 친하게 지내는 건 같다. 장난도 치고 티격태격하지만 어떤 녹음할 때의 돈독함이나 케미는 좋은 것 같다"고 분위기를 소개했다. 은지원은 "여섯이서 넷이 됐는데 그만큼 우리끼리 똘똘 뭉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모여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이야기도 많아졌고 우리가 해야할 방향이나 나이도 한 살 더 먹었으니 뭔가 깊이 있는 말들을 많이 나눴다. 예전엔 장난만 쳤다면 진솔한 이야기도 많이 하고 그랬던 시간들이 많았다"고 거들었다.
젝스키스는 앨범 발매와 함께 자체 리얼리티, 콘서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이날 오후 11시부터 VLIVE에서 컴백 라이브 '젝다방 포 유'를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한다. 29일부터 2월 9일까지는 서울 연남동 8810 리스트레토 바에서 젝스키스와 팬들이 함께 하는 팝업 카페 '옐로우 카페(YELLOW CAFE)'를 운영한다. 리얼리티 프로그램 '젝포유’를 통해선 앨범 준비 과정과 활동기를 통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멤버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는다.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젝스키스 유튜브 채널 등에 업로드 될 예정이다. 또 3월 6일부터 8일 사흘에 걸쳐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콘서트 ‘SECHSKIES 2020 CONCERT [ACCESS]’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활발한 활동에 대해 은지원은 "어린 친구들이 좋아할 컨텐트 시도를 많이 했다. 팬 분들이 좋아할 피키캐스트도 찍었다. 나름 재미있는 촬영들을 많이 해서 그런 것으로 소통을 좀 해보려 한다. 음악적으로 젊은 친구들 취향을 다 잡을 수 없다는 생각은 한다. 한계가 있어 컨텐트를 통해 공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