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구단은 29일 '최충연이 지난 24일 오전 2시경 대구 시내 모처에서 차를 몰다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혈중알코올농도는 0.036%였고 조만간 관할 경찰서에서 조사받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구단은 곧바로 KBO에 관련 내용을 알렸고 절차에 따라 KBO 징계가 내려지면 구단 자체 징계를 할 계획이다.
최충연은 2016년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했고 지난해 34경기에 등판해 2패 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7.36을 기록했다. 차기 시즌 삼성의 불펜 전력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이번 음주운전 적발로 중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됐다.
한편 삼성은 30일 일본 오키나와로 스프링캠프를 떠난다. 36박 37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프에는 허삼영 신임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20명, 선수 49명, 지원조 17명 등 총 87명 규모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