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박승대)는 이날 승리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6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구속영장에 적시됐던 증거인멸교사 혐의는 제외됐다.
승리는 지난 2015년 12월부터 2016년 1월까지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수차례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재 카지노에서 지난 2014년부터 수억원대 상습도박을 한 혐의도 있다. 앞서 법원은 관련 혐의에 대한 두 차례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했다.
버닝썬 사태와 관련해 최종훈은 뇌물공여 의사표시 등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 현재 성범죄 혐의로 수감 중에 있다. 최종훈과 같은 사건으로 수감 중인 정준영에 대해 검찰은 약식명령을 청구했다.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에 대한 상습도박 사건은 관할권이 있는 서울서부지검으로 이송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