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는 '2020 서울가요대상'이 열렸다. 이날 방탄소년단과 태연은 본상을 받은데 이어 대상도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앨범 대상을, 태연은 음원 대상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해외 일정 때문에 불참해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방시혁 피디님 감사하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써주는 빅히트 식구들에게도 감사하다. 이 자리를 빛낸 준 멋진 팬들과 아티스트, 시청자 여러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음원 대상을 받은 태연은 예상치 못 했다는 듯 당혹감을 감추지 못 했다. 태연은 무대에 올라 "(수상을) 예상을 못 했다. 너무 당황스러운데 감사하다. (대상을) 받으실 분들 많은 것 같은데 너무 떨린다. 가족들도 생각나고 멤버들도 생각난다. 항상 기다려주고 들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노래를 계속 할 수 있는 것 같다. 팬 여러분 감사하고, 멋진 곡 만들어주신 훌륭한 작곡가 분들도 감사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가요대상에는 슈퍼주니어, 뉴이스트, 몬스타엑스, 트와이스, 레드벨벳, 있지, NCT 드림, 태연, 마마무, 청하, 폴킴 등이 출연했다. MC는 신동엽과 조보아, 김희철이 맡았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