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DB와 홈 경기에서 91–74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 23승14패가 된 SK는 DB의 10연승을 저지하며 공동 2위가 됐다.
잘 나가던 DB를 상대로 SK의 승리를 이끈 일등공신은 자밀 워니(20득점 6리바운드)와 김선형(16득점)이었다. 김민수와 최준용도 각각 13득점, 12득점을 기록했고 애런 헤인즈(12득점)와 변기훈(11득점)까지 6명의 선수들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반면 DB는 턴오버가 21개나 쏟아지면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같은 시간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선 원정팀 KGC인삼공사가 80-73으로 승리를 거뒀다. 1승을 추가하며 24승13패가 된 KGC인삼공사는 3연승과 함께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브랜든 브라운이 또다시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SK전에서 40득점 19리바운드를 폭발시키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던 브라운은 이날도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5득점을 기록하며 KGC인삼공사의 승리를 이끌었다. KGC인삼공사의 새 외국인 선수 덴젤 보울스는 데뷔전에서 12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