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총괄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선제적 대응을 통해 광명 스피돔과 미사 경정장을 비롯한 17개 지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감염을 막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도 정부 대응지침에 맞춰 단계별 대응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경륜·경정장 출입구에는 열화상 카메라와 비접촉식 온도계를 비치해 입장 고객을 대상으로 체온 측정을 하고 있다. 37.5도 이상으로 측정되는 고객은 귀가시키고 있다. 또 고객 접점 근무자들은 마스크 착용하고 응대하고 있다.
아울러 객장과 사무실 등 곳곳에 손 소독제를 비치해 신체 접촉을 통한 확산 차단과 해당 기간 특별방역을 수시로 할 예정이다.
자체 경주방송과 홍보물 등을 통해 입장 시 체온 측정 협조와 마스크 착용 권고, 감염 예방 요령 등도 안내하고 있다.
고객이 이상 징후를 호소할 경우에는 즉시 응급구호 인력을 투입해 건강상태를 확인한다. 이상 징후가 발견됐을 때에는 즉시 다른 고객과 격리하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및 지역보건소에 신고하는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조치는 선수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한다. 선수 숙소 생활에도 동일하게 적용하며 감염 예방에 힘을 쏟고 있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현재 상황실을 운영해 전 영업장에서 발생하는 상황과 대응 상황을 종합해 관리·공유하고 있다. 출입구에 인력을 증원하고 순찰강화는 물론 지역보건소와 비상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정병찬 총괄본부장은 “경륜·경정장을 찾아주시는 고객은 물론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감염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앞으로도 정부의 대응지침에 선제적으로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