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10일 공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 동작 화면. 연합뉴스 정부가 오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증상을 모니터링하는 앱을 출시한다.
이 앱은 이날부터 중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앱은 공항만 내 간판과 특별입국신고서에 적힌 URL(인터넷 주소)과 QR코드로 접속해 휴대전화에 설치할 수 있으며 영어와 중국어로 안내한다.
특별입국절차로 입국할 때 이 앱이 설치돼 있고, 필수정보를 입력해야 입국이 허용된다.
입국자는 앱에 여권 정보와 국적, 이름, 주소 등을 넣어 검역신고를 할 수 있다. 또 일 1회 14일간 기침, 인후통, 발열이 있는지 등 건강 상태를 입력하면 보건소와 질병관리본부로 제출할 수 있다.
입국자가 매일 잊지 않고 정보를 입력할 수 있게 아침 10시에 안내 문자메시지가 발송되고 알람이 울린다. 입력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오후 2~4시께 재안내한다.
입국한 지 2일이 지나서도 진단 정보를 입력하지 않으면 입국 3일째 방역 당국이 안내 전화를 한다.
유선으로도 연락이 닿지 않은 경우에는 행정안전부와 각 지방자치단체, 경찰청 등이 위치 파악에 나선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