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정은 12일 자신의 SNS에 '#theoscars2020 #parasite'라는 해시태그를 걸며 여러장의 사진을 공개,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인공이 된 영화 '기생충(PARASITE·봉준호 감독)' 팀의 수상 뒷모습을 엿보이게 했다.
공개된 사진 속 조여정은 '기생충' 배우들과 삼삼오오 모여 행복한 인증샷을 찍는가 하면, 4개의 오스카와 '기생충' 팀 전체가 함께 한 완전체 사진까지 새 역사를 쓴 주역들의 얼굴을 다시금 확인케 했다.
'기생충'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극장(Dolby Theatre)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Academy Awards)에서 작품상(BEST PICTURE/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봉준호 감독), 감독상(BEST DIRECTOR/봉준호), 각본상(BEST ORIGINAL SCREENPLAY/봉준호·한진원), 국제장편영화상(BEST INTERNATIONAL FEATURE FILM)을 석권하며 '오스카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조여정을 포함한 '기생충' 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공항에 모인 국내 취재진들의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지난해 5월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시작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의 피날레를 장식한 '기생충' 팀은 여독을 푼 후 공식 국내 기자회견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생충'은 오스카의 후광을 등에 업고 북미에서 2000개 관까지 상영관을 확대, 국내에서는 오는 26일 흑백판을 통해 관객들과 다시 만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