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형 소속사에서 잇따라 신인 아이돌을 론칭한다. 신인 빅매치에서 과연 누가 승기를 잡을까.
가장 먼저 신인 대전의 스타트를 끊는 건 YG엔터테인먼트다. 잇따른 사건 사고와 논란으로 휘청했던 YG엔터테인먼트는 신인 보이그룹 출범으로 재기를 노린다. 지난달 YG엔터테인먼트는 신인 보이그룹 트레져(TREASURE)의 정식 데뷔를 공식화했다. 2018년 10부작으로 기획돼 방송된 'YG보석함'에선 멤버를 분리 선발한 뒤 '따로 또 같이 활동'을 계획했다. 하지만 당초 계획과 달리 모든 멤버들을 팀 구분 없이 12인조 트레져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통합돼 데뷔할 예정이다. 데뷔 프로모션은 이미 시작된 상황.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TREASURE의 계획은 팀의 왕성한 활동은 물론 멤버들의 유닛과 솔로 활동까지 팬들에게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보고자 한다"며 "멤버들의 작사 작곡 참여를 배제하겠다는 YG의 사전 계획을 철회하고 TREASURE 멤버들이 작사 작곡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사전 계획을 변경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TREASURE의 데뷔가 미뤄진 지난 수개월간 멤버들이 자발적으로 작업한 많은 음악들의 결과물이 자체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며, TREASURE 멤버들의 새로운 재능을 발견함과 동시에 앞으로 TREASURE가 더 큰 빛을 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 판단했다"고 전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매년 한 팀씩 신인 그룹을 출범하겠다고 발표했다. 연내 데뷔하는 신인은 보이그룹이다. CJ ENM의 합작 법인인 빌리프에서 보이그룹을 론칭한다.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 이어 빅히트의 미래를 책임질 괴물 신인이 탄생할지 기대를 모은다. 빌리프의 최윤혁 부대표는 최근 K팝 육성 시스템을 글로벌 시장에 이식하겠다는 비전을 설명하며, 첫 프로젝트로 다국적 소년들로 구성된 보이 그룹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신인 걸그룹을 새롭게 출격시킨다. S.E.S·천상지희·소녀시대·f(x)·레드벨벳 등에 이어 어떤 컨셉트와 특색을 가진 걸그룹을 론칭할지 기대를 모은다. SM에서 신인 걸그룹을 선보이는 건 2014년 레드벨벳 이후 6년 만이라 어떤 반응을 얻을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도 가요계 신인 빅매치에 뛰어든다. 올 상반기 9인조 보이그룹을 선보인다.소속사 스타쉽 측은 13일 "지난해 2020년 새로운 보이그룹 런칭을 예고한 바 있다. 오는 상반기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으며, 엑스원 멤버였던 강민희, 송형준이 신인 보이그룹의 멤버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스타쉽이 몬스타엑스에 이어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보이그룹인 만큼 성공적인 데뷔와 활동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쏟을 예정이며, 팬 분들의 사랑과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신인 보이그룹의 팀명과 팀에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