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팀 최다인 7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화재는 1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홈 경기에서 최하위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3-0(26-24, 25-15, 25-16)으로 이겼다.
삼성화재의 7연패는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시작됐다. 2020 도쿄 올림픽 예선전 휴식기 이후 첫 경기였던 1월 17일 한국전력전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이후 2월 11일 KB손보전까지 7경기 동안 승리 없이 승점 1을 보태는데 그쳤다.
2005년 프로리그 출범 후 V리그 최다 우승팀인 삼성화재는 종전 최다 연패가 고작 4연패였지만, 이번에는 좀처럼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45일 만에 승리를 추가한 5위 삼성화재는 11승17패 승점 36을 기록하게 됐다. 반면 최하위 한국전력은 7연패에 빠졌다.
승부의 분수령은 1세트였다. 1세트 24-24 듀스 접전에서 안드레아 산탄젤로의 백어택 득점에 이어 상대 가빈 슈미트(18점)의 범실로 삼성화재가 1세트를 따냈다. 이어진 2세트와 3세트는 삼성화재가 가볍게 이겼다.
삼성화재는 산탄젤로가 팀 내 가장 많은 14점(등록명 산탄젤로·14점)을 올렸다. 송희채가 13점에 성공률 68.42%로 모처럼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센터 손태훈이 9점, 박상하가 블로킹 5개를 포함해 6점을 보탰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