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극 '사랑의 불시착' 최종회에서는 북으로 송환되는 현빈(리정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목숨을 구한 손예진(윤세리)을 찾아온 어머니는 "(리정혁의) 송환이 결정됐다"고 전했다. 이에 손예진은 "마지막 인사 여러번 했다. 이런 꼴 보여봤자 그 사람 가는 길만 더 힘들게 할 거다. 아팠다는 거 알리고 싶지도 않다"고 말했다. 쓰러지기 전 현빈이 그를 향해 "보고있는 것이 더 괴롭다"고 말했던 기억을 떠올렸던 것.
이에 어머니는 "그 사람 내내 네 옆에 있었다. 수술 받던 긴 시간 동안에도, 깨어날 때까지 며칠 동안에도 먹지도 자지도 않고 네 옆에 있었다. 너 눈 뜨는 것 보고 그때 떠났다"고 이야기했다.
현빈은 내내 손예진의 병실 앞을 지켰다. 그러나 정작 손예진이 눈을 뜬 이후로는 보지 못하게 뒤로 물러났다. 손예진이 깨어나는 모습을 지켜본 뒤 현빈은 다시 국정원 요원들과 자리를 떴다.
이 이야기를 들은 손예진은 "너무 보고싶다"며 눈물을 보였다. 어머니와 함께 현빈의 마지막 가는 길을 보기 위해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