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 시스템 도입으로 결승선 장면이 더욱 생생해질 전망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지난달 24일부터 실시한 4주간의 휴장을 마치고 오는 26일부터 재개장한다고 밝혔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26일부터 고객들의 경주 관람 편의를 위해 증강현실(AR) 시스템을 도입해 경주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으로 고객들은 전광판과 TV 화면을 통해 출전 선수와 날씨 정보, 소개항주 및 각종 기록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수면에서 진행되는 경주의 특성을 고려해 결승선을 화면에 표출해 선수들의 골인 장면을 더욱 생생하게 느끼는 것은 물론 착순을 명확히 인지할 수 있게 된다.
본부는 휴장 기간 경정 선수 자질 및 경주 품질 향상, 공정한 경주 운영을 위해 선수들을 대상으로 보수교육과 안전교육 등을 실시했다. 경주 운영부서는 자체 워크숍과 심판 직무교육 등을 진행했다. 또 정상적인 경주 운영을 위한 최종 시설 점검을 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우선 경정장 출입구에 열화상 카메라와 비접촉식 온도계를 비치해 입장 고객을 대상으로 체온 측정을 한다. 37.0도 이상인 고객은 귀가시키고, 자체 격리소도 운영할 예정이다. 입장 시에는 출입구 근무자가 고객에게 일일이 손 소독 스프레이를 뿌리고, 객장 곳곳에 소독제를 비치해 신체 접촉을 통한 확산 차단을 예방할 계획이다.
고객의 관람시설은 특별방역을 했고, 경주가 재개된 이후에도 매일 실시할 예정이다. 자체 경주방송과 홍보물 등으로 입장 시 체온 측정 협조와 마스크 착용 권고, 감염 예방 요령 등도 안내할 계획이다.
본부 관계자는 “재미있는 경주와 보다 나은 서비스로 다가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안심하고 경주를 관람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