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라쓰' 박서준은 자신의 소신을 지키기 위해 단밤과 단밤 식구들을 지키는 방법을 택했다. 유재명은 건물주가 되어 위협했지만 이 방법이 통하지 않자 박서준이 지키려 하는 사람들을 흔들기 시작했다.
22일 방송된 JTBC 금토극 '이태원 클라쓰' 8회에는 유재명(장대희)이 단밤의 건물주가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 건물에서 요식업을 할 계획이니 계약이 끝나면 나가 달라는 말도 덧붙였다.
박서준(박새로이)은 유재명을 찾아갔다. 유재명은 단밤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무릎을 꿇고 모든 걸 사죄하라"고 했다. 하지만 힘으로 위협할수록 박서준은 강해졌다. 그리고 더욱 소신이 확고해졌다. "악연을 끊으려면 모든 죗값을 받고 사죄해라"라고 응수했다.
김동희(장근수)는 장가와 박서준의 악연을 듣고 "미안하다"고 대신 사과했다. 장가의 악행을 아버지와 형을 대신해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넨 것. 고민 끝에 단밤을 그만두고 장가로 들어가겠다고 했다. 김다미(조이서)는 김동희가 나가면 모든 게 해결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놨다.
그런 김다미를 향해 박서준은 격분했다. 매니저 자격이 없다면서 자신의 사람을 지키는 것이 1순위인 소신을 유지했다. 하지만 실질적인 대안이 필요했다. 이상적인 생각으로만 가게를 이어갈 수는 없는 터. 장가에 투자했던 돈을 회수해 건물을 사기로 결심했다. 이 생각은 김다미의 생각 역시 바꾸도록 했고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이해,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위기는 또 찾아왔다. 유재명이 단밤 사람들, 자기 아들인 김동희에 이어 단밤의 급속도 성장을 이끈 김다미에게 접촉했다. 김다미가 유재명과 만나는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단밤과 단밤 식구들을 지키고 끝내 유재명을 향한 복수를 하려는 박서준. 그런 박서준을 경계하며 약점을 찾아 무너뜨리려는 유재명. 두 사람의 방식이 극과 극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