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는 28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신천지를 향한 마녀사냥이 극에 달하고 가족 핍박으로 한 성도가 죽음에 이르렀다. 신천지를 향한 비난과 증오를 거둬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신천지는 “종교 자유가 있는 대한민국에서 단지 기성 교단 소속 아니라는 게 죽어야 할 이유냐”고 반문했다. 신천지는 입장문에서 “신천지는 코로나바이러스를 만들지 않았다. 일상생활을 한 국민이자 피해자다. 전 신도와 교육생 명단 공개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3일 첫 번째 입장문에서도 최대 피해자라고 주장했던 신천지는 “코로나와 관련해 의도적으로 성도수를 은폐한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지금 위기를 인식하고, 국민과 성도 건강,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사실에 입각한 자료를 제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천지는 “신천지 성도라는 이유만으로 2007년과 2018년 두 명의 성도가 가족으로부터 살해되고, 2월 26일에는 울산에서 한 성도가 남편 폭력과 핍박으로 죽음에 이르렀다”며 진실규명을 촉구했다.
신천지는 보건당국에 국내 21만2324명, 해외 3만3281명 등 국내외 성도 24만5605명의 명단과 부속기관 주소 등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국내 5만4176명, 해외 1만951명 등 총 6만5127명의 교육생 명단도 파악해 질병관리본부에 전달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