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마리가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V라이브 어워즈 V하트비트' V골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박찬우 park.chanwoo@jtbc.co.kr2019.11.16 팝 가수 앤 마리가 전범기 무늬를 새긴 의상을 입은 것에 대해 사과했다.
앤 마리는 1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밤 영국 텔레비전쇼에서의 내 모습에 상처받은 모든 사람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불행하게도 역사적 부분들을 배우지 못했다”고 적었다.
그는 ITV 버라이어티쇼 ‘앤트 앤드 덱스 새터데이 나이트 테이크어웨이’(Ant & Dec‘s Saturday Night Takeaway)에 출연해 진행자인 앤트, 덱과 함께 ‘치아오 아디오스’(Ciao Adios) 무대를 꾸몄다. 앤트와 덱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이 내세운 전범기가 그려진 흰 머리띠를 두르고 춤을 췄다.
이에 대해 앤 마리는 "많은 사람에게 고통을 줘서 마음이 아프다. 진심으로 미안하고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한다”며 “더는 고통을 주지 않도록 우리 팀이 방송국에 얘기해 그 장면을 삭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