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새신랑 김승현이 개그맨 윤형빈, 변기수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형빈과 변기수는 집들이를 하자고 즉석 제안했다. 김승현은 허세를 부리며 "가자"고 했으나 아내 장정윤 작가가 연락이 닿지 않자 안도했다. 허락을 받지 못했으니 갑작스러운 방문은 난처하다고 했으나 결국 윤형빈, 변기수가 신혼집을 찾았다.
김승현의 신혼집이 모습을 드러냈다. 큰 TV와 깔끔한 소파가 손님을 맞았다. 서재는 글 쓰는 아내를 위한 공간.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자리했다. 주방은 신혼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조명이 돋보였다. 안방은 화사한 화이트톤으로 꾸며져 있었다. 신혼의 달달함에 베테랑 유부남들은 부러움을 자아냈다.
살치살 짜파구리와 배달 음식으로 형들에 대접한 김승현. 경제권을 아내가 다 가지고 있다는 말에 윤형빈, 변기수는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승현은 순간적으로 비상금을 고백, 자신도 모르게 "그러고 보니 아내에게 용돈 받은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2세 계획과 관련, 김승현은 "계획은 있지만 뜻대로 되는 건 아니지 않나. 아직은 신혼을 좀 더 즐기고 싶다. 그리고 수빈이의 생각을 듣고 천천히 결정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