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중연이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졌다.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 2020.03.03/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가수 김중연이 데뷔 이래 최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2015년 그룹 에이식스피(A6P)로 가요계 발을 내딘 이래, 꾸준히 보컬 실력을 갈고 닦은 덕분이다. 트로트로 발을 넓힌 그는 "이런 관심은 처음이다"며 얼떨떨한 모습을 보였다.
'남행열차'로 올하트를 받은 후, '토요일은 밤이 좋아' '이름 모를 소녀' 등으로 주목받으며 본선 3차 팀미션까지 올랐던 그는 시청자들에 트로트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름 모를 소녀' 무대에서 화제가 됐던 생수 샤워는 김중연만의 강점인 퍼포먼스를 접목해 마스터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이무송은 김중연만의 '락 트롯'에 매료됐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위의 칭찬이 자자한 요즘지만 스스로에 대해선 아직 물음표라고 평가했다. "자신감도 부족하고 아직은 트로트에 대해 배워나가는 단계예요. 저만의 장점을 찾아 연구하고 있어요"라고 트로트 가수로서의 노력을 전했다. 또 "거대한 목표나 꿈은 없어요. 보여드릴 수 있는 무대만 생각하고 있죠. 코로나 19가 잠잠해져서 빨리 많은 무대의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어요"라고 바랐다.
-트로트라는 새로운 도전에 고민은 없었나요. "'미스터트롯' 출연은 소속사 사장님 제안이었어요. 솔직히 처음엔 트로트에 대한 진지한 고민보다는 방송 출연에 의의를 뒀죠. 장르에 대한 정보도 많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도전을 감행했어요. 지금의 마음가짐은 꽤나 진지해요. 잘해보고 싶고 노력하고 싶은 분야예요."
-언제부터 트로트에 대한 애정이 생겼나요. "정확하게 언제라고 할 순 없지만 '남행열차' 무대 때 올하트를 받았던 순간이 떠올라요. 그런 호평을 언제 받아봤는지 기억조차 나질 않아요. 설명할 수 없는 벅찬 감정을 느꼈고 이게 트로트의 매력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제 안에 남아있던 트로트에 대한 모든 편견이 다 깨졌죠."
-결승에 오르지 못해 아쉽진 않나요. "아쉬움은 전혀 없어요. 본선 3라운드에 간 것만으로도 행운이고 굉장히 좋은 성적이라 생각해요. 정말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심정으로 기대하지 않았거든요."
-그래도 결승곡을 준비했죠. "솔직하게 있었죠. 정통 트로트를 제대로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거든요. 윤시내 선생님의 '열애'를 불러보면 어떨까 찾아보긴 했어요."
-아이돌의 세계만큼 트로트도 치열한가요. "주변에서 이야기를 많이 듣다보니까 심각하게 치열한 것 같아요. 다른 분야도 물론 치열한 것을 알지만 트로트 또한 만만치 않겠더라고요. 아이돌 데뷔 전 마음을 굳게 먹은 것 처럼 트로트 데뷔에도 마음을 단단히 먹고 긴장하고 있어요." 가수 김중연이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졌다.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 2020.03.03/ -창법에 대한 스트레스도 컸을 것 같아요. "정말 심했어요. 주어진 시간은 너무 짧은데 해야 할 미션들이 있으니까요. 구성진 노랫가락을 어떻게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죠. 그러다 결국 해답을 찾은 건 저만의 방식이었어요. '미스터트롯'엔 여러 장르에서 온 분들이 많고, 다양한 창법으로 차별화를 하는 분들이 많잖아요. 저 또한 나만의 스타일로 노래를 해석해보기로 했죠. 개인적으로는 트로트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 것이 '미스터트롯'의 인기 비결이라고도 생각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