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영쇼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실시했던 마스크 판매를 15일 만에 종료했다.
공영쇼핑은 정부의 마스크 긴급 수급 조정 조치에 따라 마스크 판매 방송을 5일 자로 종료했다고 6일 밝혔다.
마스크 판매를 처음 시작한 지난달 19일 이후 전날까지 총 28차례 방송으로 마스크 확보 물량 200만7000개를 전량 소진했고, 마지막 판매 방송은 전날 오후 11시 50분께 마무리됐다.
앞서 정부는 전날 마스크 생산 물량 전량을 국내 유통하고, 마스크 구매 수량을 1인 2매로 제한하는 내용의 수급 조정 조치를 발표했다. 공적 판매처는 약국, 농협, 우체국 3곳으로 조정하고 공영쇼핑은 제외했다.
공영쇼핑은 마스크 수급 안정을 위해 이윤(마진)을 남기지 않고 1천원대에 마스크를 판매해왔다. 그러나 판매 방송 시간대를 미리 알리지 않고, 전화로만 구매가 가능하도록 해 연결이 어렵다는 소비자 불만이 쏟아졌다.
공영쇼핑은 "전화 연결이 어려워 불편을 겪었을 국민들께 사과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공적책무수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