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은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쿨투데이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시범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번 타자 헌터 렌프로가 사구로 출루했고, 이어 타석에 나선 최지만이 상대 선발투수 마이크 폴티네비치로부터 우전 안타를 치며 렌프로를 3루까지 보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3회는 삼진, 6회는 2루 땅볼에 그쳤다. 6회말 수비 시작과 동시에 달튼 켈리로 교체됐다. 최지만의 안타는 지난 3일 볼티모어전 이후 세 경기 만에 나왔다. 연속 출루는 이어갔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출전한 아홉 경기 모두 출루에 성공했다. 출루율은 0.416다. 타율은 0.263.
한편 KBO 리그 출신 에릭 테임즈(34)는 마이애미와의 시범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1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나선 그는 1, 3회 모두 우전 안타를 쳤다. 3회는 득점도 했다.
테임즈는 지난 시즌 종료 뒤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었고 워싱턴과 계약(1+1년, 최대 700만 달러)했다. 지난달 26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왼쪽 종아리에 통증이 생긴 탓에 한동안 결장했지만 복귀전에서 좋은 타격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