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리끼리' 이용진, 인피니트 성규가 극한 부업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팀을 이끌었다. 메추리 스톤을 가진 '용노스'로 변신한 흥끼리 이용진과 착실하게 돈을 모아 늘끼리의 막내 가장이 된 성규의 모습은 극한 부업 속 예측불허 상황으로 웃음을 전했다.
15일 방송된 MBC '끼리끼리'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야외가 아닌 실내 촬영에 돌입한 흥끼리와 늘끼리의 극한 부업이 펼쳐졌다. 첫 부업으로 피자 박스 접기를 시작한 흥끼리는 노동요와 함께 빠른 손놀림으로 상자 접기에 나섰다. 정혁은 발군의 실력으로 금손을 인증했다. 잔꾀를 부리며 돈을 모은 이용진은 커피와 노동요를 구매하는 사치로 웃음을 안겼다.
메추리알 까기 부업에선 예측불허 상황이 흥끼리를 멘붕 상태로 몰아넣었다. 한 명이라도 원재료를 먹으면 부업으로 모은 돈이 몰수되는 벌칙이 발목을 잡은 것. 몰래 메추리알을 숨겨둔 이용진은 메추리알을 입에 물고 협박하는 '용노스'에 등극했다. 정혁의 라면 구매로 일단락된 상황에서 흥끼리는 독재를 막기 위해 가위바위보로 리더를 정했다. 다시 한번 이용진이 리더가 되며 좌절했다. 이용진은 김밥 말기 부업으로 모은 돈을 털어 라면과 김밥, 음료수를 구매했고 "노동의 대가를 전 다 보상해드린다"라며 사이좋게 나눠먹었다.
치킨 상자 접기부터 다슬기 까기, 만두 빚기까지 다양한 부업에 도전한 늘끼리 역시 꿀잼을 안겼다. 은지원은 "단순 노동이 나랑 맞는다"며 즐거워했고 이수혁은 상자 접기에 푹 빠진 모습으로 "'끼리끼리' 녹화 중 제일 재밌다"며 환한 표정을 보였다. 신문지 위에 다섯 멤버가 모두 올라가 10초를 견디면 이기는 보너스 미션에선 은지원이 눈부셨다. 은지원은 멤버들의 발 위치를 철저히 계산해 신문지 위에 서 있을 수 있는 최적의 위치를 찾아냈고 결국 미션에 성공했다.
다슬기 까기 부업에서 무서운 몰입도를 발휘해 쏠쏠한 수입을 얻은 성규는 늘끼리 형들과 라면을 먹기 위해 씀씀이를 자랑했고 보너스 미션에서 획득한 2000원과 함께 라면, 즉석 밥을 구매해 배부른 식사를 마쳤다. 특히 성규는 형들에게 아낌없이 라면을 나눠주는 모습으로 막내 가장의 모습을 뽐냈다. 만두 빚기 부업에서는 박명수와 은지원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였다. 만두피 장인 박명수와 만두 빚기 장인 은지원의 콤비가 성사된 것. 두 사람은 손발이 척척 맞는 호흡으로 '만두 타짜'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방송은 박스 접기, 김밥 말기, 만두 빚기 등 각종 부업에 도전한 흥끼리와 늘끼리의 좌충우돌 활약 속 반전과 웃음이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끼리끼리'는 다수의 출연자가 성향 '끼리' 나뉘어 펼치는 국내 최초 성향 존중 버라이어티.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