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이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의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함박 미소로 등장했다. 알콩달콩한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풀 연애 스토리가 심쿵하게 만들었다.
16일 방송된 JTBC '77억의 사랑'에는 개그맨 박성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5월 결혼하는 그는 "너무 많은 축복을 해줘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의 예비신부 이솔이는 '배우 출신'이라고 소개됐지만 웹드라마 이후 활동하지 않고 있고 현재 회사원으로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성광과 이솔이의 첫 만남은 지인의 소개팅. 원래 알고 지내던 사이였지만 지인이 소개해준다면서 보여준 사진이 그 친구라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자신의 장점을 어필했다는 것. 박성광은 예비신부 이야기에 미소가 자연스레 번졌다. "고백을 한 건지 안 한 건지 모르겠어서 고백을 하려고 한강에 갔다. 그 순간 분위기를 잡으려고 하니 '오빠 하려는 거 하지 마!'라고 하더라. 그렇게 고백을 못했는데 뽀뽀는 그 친구가 먼저 했다"고 전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의 주제는 '혼전계약서'와 관련한 세계 각국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이었다. 박성광은 "쓰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상대방이 이상하게 생각할까 망설여진다"고 털어놨다. 만약 쓰게 된다면 양가 부모님께 공평하게 효도하기, 광복이와 여자친구가 친해지기 위해 하루 한 번 함께 산책하기 등의 조항을 넣고 싶다고 했다. 여자친구가 예비 시댁에 잘하는 것만큼 친정에도 잘했으면 하는 마음이 드러나는 대목이었다. 광복이와 여자친구 두 사람을 아끼는 마음 역시 드러났다.
박성광 주위에 '여사친'이 많이 예비신부와의 다툼이 없냐는 질문이 나왔다. 박성광은 "나한테 자기는 그런 거 신경 안 쓴다고 했었다. 그런데 아니더라. 오나미한테도 질투하더라"고 했다. 하지만 실제로 오나미와 예비신부 역시 절친한 사이. 박성광은 어떤 애칭으로 불리냐고 묻자 "여보야"라고 불린다고 전했다. 그 말을 들었을 때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면서 사랑에 빠진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