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9시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극 '반의반'은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정해인(하원)과 클래식 녹음 엔지니어 채수빈(서우)이 만나 그리는 시작도 성장도 끝도 자유로운 짝사랑 이야기다. 17일 '반의반'은 전날 공개한 5분 30초가량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가리키며 "달콤한 짝사랑의 서막부터 각 인물들의 서사까지 모두 담으며 봄의 문턱을 두드리는 감성 로맨스가 탄생한다"고 밝혔다.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정해인과 채수빈의 첫 만남부터 설레는 짝사랑의 이야기까지 모두 담겨있다. 특히 "사랑하는 여자의 음성만으로도 충분하다"며 그리움 서린 메시지를 보내는 정해인과 "시도 때도 없이 좋다. 짝사랑은 이 맛이지. 내 마음 이 사람은 몰랐으면 좋겠어요"라며 그를 짝사랑하기 시작한 채수빈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서로 다른 곳을 향한 짝사랑을 품은 두 사람이 그려갈 달콤한 사랑 이야기에 기대가 높아진다.
그뿐만 아니라 이하나(순호)·김성규(인욱)의 인연과 서사까지 담겨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정해인의 부탁으로 녹음실 관리자가 된 가드너 이하나와 극심한 슬럼프에 빠진 피아니스트 김성규의 거듭된 만남이 포착된 것. 이에 운명 같은 우연이 쌓여 인연으로 거듭날 네 사람이 서로에게 어떻게 스며들어 갈지 관심이 고조된다.
반면 "지수야"라는 이름에 반응하는 디바이스의 등장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정해인은 디바이스를 통해 짝사랑하는 여자에 대한 과거 기억을 확인했다. 이에 디바이스라는 장치가 극의 흐름에 어떤 포인트로 작용하게 될지 궁금증을 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