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가수 겸 배우 옹성우와 매니저 손창범이 등장했다. 매니저는 "옹성우가 물을 안 마셔서 걱정이다. 하루에 물 한 모금만 마신 적도 있을 정도"라고 제보했다. 이어 "심지어 옹성우 어머니까지 저에게 전화를 걸어 물을 잘 챙겨달라는 당부했다"고 폭로했다. 매니저의 말처럼 옹성우는 종일 물 대신 커피나 어묵 국물로 수분을 보충했다.
"물이 맛이 없어서 안 마시는 거냐"는 양세형의 질문에 옹성우는 "먹는 건 맛이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한 겨울에도 찬 음료만 고집하는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옹성우의 이 같은 반전 초딩 입맛은 미소 짓게 만들었다.
그런 옹성우는 첫 솔로 미니앨범 뮤직비디오 촬영을 앞두고 긴장했다. 물과 친하지 않은 옹성우가 생애 첫 수중 촬영에 도전하게 됐기 때문. 매니저는 그런 그를 곁에서 세심하게 챙겼고, 옹성우는 입수를 무한 반복하며 열정을 폭발했다. OK 사인에도 "한 번 더"를 외친 옹성우는 완벽한 마무리로 수중 촬영을 완료했다.
마지막으로 매니저는 무명시절부터 함께 해온 옹성우에게 "우리가 함께 꿈을 이뤄나가는 과정이 뿌듯하다. 전에는 아무도 너의 이름을 몰랐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기분이 너무 좋다"고 전했다. 이에 옹성우는 "과거 형이 큰 건물에 걸린 포스터를 보고 저기에 옹성우 얼굴이 걸려있는 게 보고 싶다고 했던 말이 생각난다. 앞으로도 함께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자"고 답변했다.
그런가 하면 김신영은 셀럽파이브와 매니저가 모두 모인 자리에서 자신의 애장품을 걸고 퀴즈 대결을 제안했다. 이성을 잃고 정답을 향해 돌진하는 셀럽파이브와 매니저, 그런 그들을 현란한 진행 솜씨로 조련하는 김신영의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 96회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부는 3.8%, 2부는 5.0%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 또한 1부는 1.8%, 2부는 2.8%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7.8%까지 치솟았다. (닐슨코리아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