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스터 소속의 미국 래퍼 식스나인(6ix9ine)이 코로나 19 감염을 우려해 조기 석방을 요청했지만 법원은 기각했다.
25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식스나인은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선천적 천식, 축농증, 기관지염 등을 이유로 코로나 19 감염에 취약하다며 석방을 요청했다. 하지만 뉴욕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변호인은 "수감자와 교도관 모두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걸리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강조했지만,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법원은 식스나인의 형량을 수정할 만한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봤다.
식스나인은 7월 31일 출소한다. 그는 갱스터 집단인 nine trey gangster bloods 소속으로 활동하다 2018년 11월 총기 발포 및 갈취 혐의로 구속됐다. 적어도 30년 이상의 징역형이 예상됐지만 플리바게닝(미국 내 합법적 형량거래)으로 형을 대폭 줄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