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애중계' '편애중계'가 금요일 밤의 새로운 예능 강자로 떠올랐다. 농구팀 서장훈과 붐, 축구팀 안정환과 김성주, 야구팀 김병현과 김제동이 편애 중계진으로 출격, 도전을 앞둔 주인공들을 찾아가 이유를 불문하고 오롯이 내 선수만을 편애하고 응원하며 그들의 도전을 중계하는 프로그램인 MBC '편애중계'. 화요일에서 금요일로 편성을 이동한 후 불금 예능의 새로운 강자로 활약하고 있다. '편애중계'만의 차별점과 다음 방송을 기다려지게 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 신선한 아이템 '편애'
무한 경쟁의 시대 속 무조건 편을 들어주는 '편애'와 이를 차진 입담으로 펼치는 '중계'가 합쳐진 포맷은 '편애중계'만의 매력 포인트다. 인생이라는 작은 링 위에서 어떤 도전을 하든 응원하는 중계진의 모습이 웃음과 위로를 선사한다. 앞서 행복지수 상위 1%인 꼴찌 학생들을 응원한 꼴찌 특집은 신선한 재미와 감동을 잡은 편으로 호평을 얻었다.
# 서장훈 vs 안정환 vs 김병현, 스포츠 레전드 디스전
농구, 축구, 야구로 대표되는 스포츠 스타들이 예능에서 디스전을 벌이는 날이 올 줄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편애중계'에서 만난 서장훈과 안정환은 내일이 없는 것처럼 서로 판도라의 상자를 건드리고 김병현은 그 사이에서 상상치 못한 돌직구를 던져 파장을 일으킨다.
어느 스포츠가 제일 힘든지를 두고 아웅다웅하던 레전드들의 유치찬란함은 웃음을 일으키며 SNS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세 사람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는 백중백발 웃음을 터뜨리는 '편애중계'의 관전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다.
# '편애중계'의 시그니처 미팅
섬 총각, 연.못.남(연애 못하는 남자) 지인, 모태솔로, 돌싱남, 황혼 등 다양하게 변주해나가는 미팅 아이템은 어느새 '편애중계'의 시그니처에 등극했다. 각 선수들의 캐릭터가 가장 부각되면서도 중계진들과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단숨에 끌어올리는 재미 보장 200% 아이템으로 사랑 받고 있는 것.
내일(27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될 '편애중계'에는 공부는 상위 1%, 연애는 하위 1%인 선수들의 생애 첫 미팅 편을 예고해 또 한 번 매력 포텐을 기대케 하고 있다. 서울대, 연세대, 카이스트 학생들이 여자친구를 만들기 위해 출격한다.
# 시청률 2배 상승의 신화, 트로트 한 번 더 도전?
지난 트로트 신동 대전은 자체 최고 시청률 6.3%(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 분당 최고는 9.4%까지 치솟았다. 첫 등장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우승자 전유진은 '유벤져스' 박현우, 정경천, 이건우에게 데뷔곡 '사랑..하시렵니까?'를 선물받았다.
잔혹한 경쟁이 아닌 무조건 '내 편'을 들어주는 중계진들의 편애와 함께 했던 만큼, 한 번 더 유쾌하게 트로트 샛별을 발굴하는 판을 벌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