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에서 출퇴근이 수월한 직주근접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출근길부터 시작되는 극심한 교통체증을 피할 수 있는데다가 출퇴근시간도 크게 단축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수많은 인파로 인해 숨조차 쉬기 힘든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을 최소화 시킬 수 있어 인기다.
‘일’과 ‘생활’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벨’ 문화도 직주근접 아파트 선호현상에 한 몫하고 있다. 통근시간 단축에 따라 자신만의 여유시간이 늘어나므로 취미활동이나 여가생활도 즐길 수 있어서다.
직주근접형 아파트는 불황에 강하고 안정적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특히, 대규모 산업단지나 업무지구 주변 아파트들은 탄탄한 배후수요가 바탕이 되는데다가 실수요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는 만큼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
직주근접형 단지는 분양시장에서도 인기다. 지난해, 1순위 청약경쟁률 TOP 5를 기록한 단지들이 모두 직주근접형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에 공급된 `르엘 대치`가 1순위에서 212.1대 1의 경쟁률로 전국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 양상을 보였다. 뒤를 이어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3차’(206.1대 1),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203.7대 1), `효창 파크뷰 데시앙` (186.8대 1), `대봉 더샵 센트럴파크 2차` (153.8대 1) 순이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가장 극심한 피해를 입었던 대구에서도 직주근접형 아파트는 여전히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지난 3일, 청라힐스자이 1순위 청약접수결과 394가구 모집에 무려 5만5710명이 접수해 14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의 당첨 평균가점은 66.4점으로 지난해 대구 최고가점 단지였던 '빌리브 스카이'(평균가점 65.2점)보다 높았다.
이처럼 직주근접형 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 흥행을 이어나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산단 주변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아파트가 있어 화제다. 대구 산업의 메카나 다름없는 성서산업단지를 배후수요로 품고 있는데다가 대구시청 신청사 이전의 수혜까지 기대되는 단지다.
대구시 달서구 본리동 360-3번지 일대에서 코리아신탁이 시행하는 `뉴센트럴 두산위브 더제니스`가 그 주인공이다. 시공은 두산건설이 맡는다.
`뉴센트럴 두산위브 더제니스`는 우수한 입지여건과 개발호재도 지니고 있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죽전역을 이용하면 성서산업단지와 대구시청 신청사(계획)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또, 중부내륙고속지선 남대구IC가 가까워 전국 주요 도시로 이동하기도 수월하다. 대구의 주요 도심을 가로지르는 달구벌대로가 가깝다.
주변에 생활편의시설도 밀집해 있다. 도보거리에 이마트와 달서시장, 본리동 행정복지센터 등이 있으며 대구문화예술회관과 웃는얼굴아트센터, 대구 학생문화센터 등도 가깝다. 우리병원과 S병원, 허병원 등 대형병원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주변에 대규모 공원이 많아 휴식 및 여가활동을 즐기기도 좋다. 부지면적만 165만 여㎡에 달하는 두류공원이 근거리에 있다. 또, 약 66만 여㎡ 규모의 학산공원도 가깝다.
교육여건도 양호하다. 덕인초교와 새본리중, 성당중, 대구제일여상고, 대구공대 등이 모두 도보거리에 있다. 또, 달서구의 명문고로 알려진 영남고와 경원고, 대건고 등도 쉽게 통학할 수 있다. 달서구립 본리도서관도 가깝다.
KTX·SRT·대구광역철도, 대구산업선의 이용이 모두 가능한 `서대구역(2021년)` 개발사업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향후, `대구∼광주 간 달빛내륙철도`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연결철도`까지 개통되면 서대구역은 6개의 광역철도망이 연결된 영남지역 최고의 교통요충지로 거듭나게 된다.
이 단지는 총 3개 동, 지하 5층~최고 44층 규모로 건립되며 공동주택 316가구, 오피스텔 56실이 공급된다. 공동주택의 전용면적은 주거선호도가 가장 높은 84㎡형(84A·84B)으로만 구성된다. 또, 오피스텔은 중소형 아파트평면과 거의 유사한 전용 84㎡형으로 설계됐다.
코리아신탁은 대구시 달서구 월성동 1579번지 일대에 견본주택을 마련하고 오는 3월 말쯤 개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