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는 27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10주년 프로젝트에 참여, 2000년에 발표된 제이의 '어제처럼'을 다시 불렀다.
원곡의 '어제처럼'이 가지고 있는 섬세함에 세련미와 파워를 얹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곡으로 완성시켰다. 원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에일리는 "제목을 말하는 것만으로도 떨린다. 평소 리메이크 할 기회가 생기면 꼭 불러야겠다고 생각하며 아껴왔다"고 밝혔다. 이번 무대는 에일리가 평소 함께 작업하고 싶었던 가수 겸 프로듀서 그레이가 편곡한 것으로 알려져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에일리는 '요즘 (기분이)다운된 사람들이 많다. 에일리가 이럴 때 힘 줄 수 있는 노래 한 곡 해줄 수 있겠냐'는 깜짝 제안에 주저없이 러브홀릭스의 '버터플라이(Butterfly)'를 짧게 불렀다. 특유의 매끄러운 고음과 진심 어린 감정 전달로 유희열 역시 '속이 다 시원하다. 속이 뻥 뚫린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10주년 프로젝트 '유스케X뮤지션' 스물아홉번째 곡인 에일리의 '어제처럼'은 28일 정오 음원사이트에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