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MBC 월화극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에는 이시아(서연수)가 사망한 상태로 공원에서 발견된 모습이 그려졌다. 사망 전에 이시아가 만난 사람은 바로 남지현(신가현). 이준혁(지형주)이 나타나 "참고인 조사로 서까지 동행해 달라"고 했다.
남지현이 4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아 온라인상에선 인기웹툰 '히든킬러' 작가가 진짜 킬러가 됐다는 루머가 빠르게 퍼졌다. 이런 가운데, 이준혁은 이시아의 약혼자 김대성(성혁)을 찾아가 민도희(민주영)의 뺑소니범이라는 진실을 밝혀냈다.
이시아의 사망 사건과 관련한 제보가 들어왔다. 한 남자는 '등산하고 내려오는 길에 여자 둘이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 한참 기다리다가 내려갔는데 검은 옷 입은 여자가 벤치에 앉아있더라. 한참 기다렸다가 그 여자가 간 후에 공원을 나갔다'고 주장했다. 학생들은 남지현의 팬으로 그녀의 모습을 목격하고 사진을 찍어 SNS에 게재했다. 감정서까지 나왔다. 사인은 두개골 골절에 의한 과다출혈, 실족사로 끝맺었다.
남지현은 알리바이가 확인돼 풀려났다. 성혁이 붙잡혔다는 말에도 웃음이 나지 않았다. "나쁜 놈이 잡혔다는데 기분이 별로다. 그냥 돌아갔으면 좋겠다"라고 혼잣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