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일) 방송을 앞두고 MBC 월화극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측이 이준혁과 양동근의 일촉즉발 대립 현장을 포착해 공개했다. 리셋의 진실이 좀처럼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분노에 휩싸인 얼굴로 양동근을 멱살을 잡고 있는 이준혁의 모습이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지난 방송에서 이준혁(형주)과 남지현(가현)은 사망한 리셋터들이 공통적으로 받은 꽃바구니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공조를 펼쳤다. 이들은 그 진실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다른 리셋터들에게도 의혹을 샀던 양동근(정태)은 꽃바구니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음이 밝혀지긴 했지만, 그렇다고 그가 연달아 벌어지는 리셋터들의 죽음에 있어서 아무 관련이 없다고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극 말미 리셋 초대자 김지수(이신)를 찾아가 몰래 촬영한 사진을 들이 밀며 그녀가 리셋한 이유를 알고 있다고 협박했고, 그 말을 듣자마자 김지수 역시 양동근의 진짜 리셋 이유를 알고 있다고 응수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는 묘한 기류가 흘렀다. 여기에 리셋터가 아닌 다른 사람의 죽음이 암시되는 폭발 장면이 등장해 '365'는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혼란 속에서 추리본능을 자극하고 있다.
극 중 이준혁과 양동근은 서로를 경계했다. 각자의 속내를 감춘 채, 서로의 의중을 탐색하면서 은근한 대립각을 세웠던 두 남자. 그랬던 두 사람이지만, 이번에는 이준혁이 양동근을 향한 분노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대립각을 형성한다.
먼저 첫 번째 스틸에는 공사장에서 양동근을 제압하고 있는 이준혁의 모습이다. 7년 차 형사답게 날렵한 몸놀림으로 양동근을 옴짝달싹 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이에 반해 양동근은 거침없는 카리스마를 뽐내고 있다. 이준혁에게 제압당해 몸을 움직일 수 없음에도 오히려 더 당당한 표정을 짓고 있다.
두 남자의 대립은 경찰서에서도 계속된다. 양동근을 흔들림 없이 노려보고 있는 이준혁. 그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양동근의 멱살을 잡은 모습에서 무엇이 그를 이토록 분노하게 만든 것인지 시선을 집중시킨다. 반면 양동근은 그러한 이준혁의 기세가 두렵지 않은 듯 시종일관 여유만만함을 풍기며 팽팽하게 맞선다.
'365' 제작진은 "리셋에 대한 진실이 또 베일을 벗는다. 이준혁과 남지현의 공조로 지금까지 알아낸 진실의 조각들이 맞춰지고 있지만, 또 다른 의혹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타나기 시작했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7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