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멜버른국제영화제(Melbourne International Film Festival·MIFF) 공식 SNS 호주 멜버른 영화제가 8월 개최를 포기했다.
7일 버라이어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오는 8월 6일부터 23일까지 오스트레일리아 연방(호주) 멜버른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멜버른국제영화제(Melbourne International Film Festival·MIFF)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산세로 취소를 결정했다.
호주는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5886명을 돌파했고, 46명이 사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국가 봉쇄 상태에 있으며, 영화관 등 시설도 전부 문을 닫았다. 대다수 산업은 온라인으로 전환, 대응 중이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지난 3월 말 해당 조치를 공표하며 "6개월간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멜버른영화제 알 코 사르 예술감독은 "혼란스럽지만 우리 모두가 함께 직면한 위기인 것을 감안할 때, 명백히 필요한 결정이었다"며 "축제 개최는 어렵게 됐지만 관객들과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또 다른 수단을 고려 중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