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배 시사평론가와 정준희 교수가 JTBC '방구석 1열'에 출연, 영화를 통해 선거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12일 방송되는 ‘방구석1열’에서는 4.15 총선을 앞두고 선거의 중요성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영화 ‘킹메이커’와 ‘스윙 보트’를 다룬다. 이에 정치 이슈를 쉽고 명확하게 전하는 김종배 시사평론가와 날카로운 시선으로 뉴스와 정치를 분석하는 정준희 교수가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정준희 교수는 “영화는 허구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현실에 대해 훨씬 많은 이야기를 해준다. 두 영화를 보며 ‘도대체 정치가 뭘까?’ ‘선거는 무엇을 위한 행동일까?’ 등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곧 치러질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진 가운데 김종배 평론가는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굴곡진 과정이라 할 수 있는 촛불집회와 탄핵을 거쳐 지금까지 왔기 때문에 중간 평가한다는 시각으로 이번 선거를 바라봐야 한다”라고 분석했고, 정준희 교수는 “현 정부가 더 잘하길 바라는 사람들의 힘이 작용할 것이냐, 견제해야 한다는 사람들의 힘이 작용할 것이냐에 따라 정권의 후반기가 굉장히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여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김종배 평론가는 ‘킹메이커’에 대해 “‘열심히 투표해봤자 사회가 바뀌는 것은 없다’라는 의미의 대사가 나오는데 이는 정치 혐오를 내재한 전형적인 정치 냉소적 태도이기에 선거를 앞둔 시점에 보기에 적절한 영화인지 의문이 들었다”라며 날카롭게 비평했다.
이에 변영주 감독은 “정치에 대한 무관심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 참여를 통해 타락한 정치판을 갈아엎고 정치 전반의 시스템을 바꿔보자는 열망이 담긴 영화로 보면 좋다”라고 반박했고 이에 김종배 평론가는 “역시 감독님”이라고 설득당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배 평론가는 선거 후보들의 선거 공약이 비슷한 이유에 대해 “요즘은 공약 개발을 외주에 맡긴다. 농담이 아니라 공약을 개발하는 학자 그룹이 있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김종배 평론가는 역사적으로 위력을 발휘했던 공약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12일 오전 10시 4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