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27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대로 떨어진 것은 방대본 발표 기준인 2월 20일 이후 50일 만이다. 총 확진자는 1만45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5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입국자 중 확진이 이어지면서 서울에서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에서 의정부성모병원 집단발병 사례 등으로 9명이 새로 확진됐다. 인천에서는 1명이 추가됐다. 대구의 신규 확진자는 0명이다. 대구 지역 첫 확진자인 31번 환자가 나온 이후 52일 만이다. 그 외 경북에서 7명, 부산에서 1명이 추가됐다.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4명이다. 해외 입국자의 확진은 지역사회에서도 1명이 추가로 확인돼 신규 확진자의 18.5%(총 5명)를 차지했다.
코로나19 확진자를 성별로 나누면 여성이 6250명(59.81%)으로 남성 4200명(40.19%)보다 많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851명(27.28%)으로 가장 많고 50대가 1920명(18.37%), 40대 1396명(13.36%), 60대 1320명(12.63%) 순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208명이다. 전날 같은 시각보다 4명 늘었다. 평균 치명률은 1.99%이다. 치명률은 고령일수록 급격히 높아져 60대 2.12%, 70대 8.93%, 80세 이상에선 21.31%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 144명이 늘어 총 7117명이 됐다. 지금까지 총 50만3051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이 중 47만7303명이 '음성'으로 확인됐고 1만5298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