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팬텀싱어3 '팬텀싱어3'가 안방극장에 힐링을 선사한다. 코로나 19로 어려운 시기에 긍정적 에너지를 노래로 전한다. 옥주현은 "녹화 시간이 굉장히 길지만 귀호강 무대에 눈이 맑아진 상태로 집에 갔다"며 솔직한 후기도 들려줬다.
10일 오후 2시 JTBC 새 예능 '팬텀싱어3'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감염 우려로 유튜브 채널을 통한 비대면 행사를 결했다. 행사에는 김희정PD, 윤상, 김문정, 손혜수, 옥주현, 김이나, 지용 프로듀서가 참여했다. JTBC 팬텀싱어3"갈수록 업그레이드"
시즌1부터 함께한 윤상, 김문정, 손혜수는 3년 만의 시즌3를 반겼다. 윤상은 "혹시나 나를 빼고 시즌3가 시작되면 어떡하나 싶을 정도로 내게 중요한 프로그램이 됐다. 시즌을 거치면서 놀랄 게 정말 많다"고 강조했고 김문정은 "스케일이 커졌다. 실력자들이 많아 심사라는 위치에서도 감탄하고 감동하는 순간들이 많았다"고 앞선 시즌과의 차별점을 전했다. JTBC 팬텀싱어3 손혜수 또한 "김문정 음악감독의 말에 동의한다. 수준이 굉장히 올라갔다.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여러 참가자가 출연하기 때문에 시청자들도 즐거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김이나는 대중이 봤을 때 '왜 나는 저런 생각을 못 했을까' 하는 포인트를 이야기해준다. 옥주현은 편안한 누나처럼 친절하게 알려준다. 쉽게 이야기를 해주는 부분들이 있다. 지용에 대해 김문정과 윤상은 "시즌1, 2에 듣지 못했던 평가를 해준다. 우리와 마찰이 있기도 했고 지용의 말에 정말 공감하기도 했다"며 심사평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JTBC 팬텀싱어3 김희정PD는 "앞선 시즌은 크로스오버를 소개해드리는 자리였다. 시즌3는 어디까지 크로스오버 음악이 있을까 보여줄 수 있는 방송이다. 이런 나라에 이런 음악이 있나 싶을 정도로 다양한 선곡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여러 참가자들을 만났다. 지난해 11월부터 오디션을 보고 선발에 공을 들였다. 74명의 친구들이 출연을 하는데 그 기준은 모였을 때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고, 사중창에 어떻게 어우러질 수 있을까 하는 점이었다"면서 확장된 장르의 여러 참가자가 나온다고 덧붙였다.
"프로듀서들도 공부" JTBC 팬텀싱어3 새로 합류한 옥주현, 김이나, 지용은 첫 녹화부터 '팬텀싱어3'에 매료됐다고 털어놨다. 옥주현은 "시즌 1과 2는 안방에서 열렬히 응원하며 봤다. 팬이었는데 이제 무거운 자리에 앉게 되어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면서 "첫 녹화가 너무 길어 놀랐다. 이유는 모든 참가자들의 노래를 다 들어야 하는 유일한 날이었다. 녹화는 길었지만 노래를 듣는 순간 만큼은 힘들지 않았다. 귀호강을 하고 집에 돌아갈 때 눈이 맑아졌다"고 전했다.
김이나 또한 "녹화에 대한 걱정으로 현장에 갔는데 정말 신세계였다"면서 "작사가로서 어떻게 평가를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 그런데 첫 녹화를 해보니까 왜 이렇게 다양한 직업군에서 프로듀서를 구성했는지 어느 정도 알았다. 예를 들어 옥주현은 배우로서의 디테일이나 테크닉을 보고, 지용은 이 사람이 악기로서 어떤 퍼포먼스를 하는지 본다. 이렇게 다양한 관점에서 무대를 보고 있어서 서로의 심사평을 들으면서 느끼는 것들이 많다. 그만큼 우리가 입체적으로 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심사에 대한 포인트를 소개했다. JTBC 팬텀싱어3 옥주현은 "프로듀서들의 말씀이 주옥같아서 대본에 적어 집에 가져갔다. 특히 내 메모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분이 김이나 작사가다. 나는 노래를 표현할 떄 기술이 우선이라고 생각했고 그 기술을 갖춘 참가자들이 모두 나왔다. 그런데 '팬텀싱어'는 노래를 4D처럼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야 했다. 우리가 그런 부분들을 캐치해야 한다고 느꼈다. 개인적으로 너무 공부가 됐다"고 말했다.
오디션 심사가 처음이라는 지용은 "참가자 중에 소리꾼이 있다. 소리꾼이 창이 아닌 다른 장르의 노래를 부를 때 나오는 그 '한'이 느껴졌다. 그 부분이 정말 좋았다"며 참여에 기뻐했다. 이어 "살면서 뭐든지 꼭 한 번은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나도 그렇고 프로듀서들도 음악이 없으면 못 사는 사람이고 프로그램 나오는 분들도 목숨을 걸고 나오는 것이라는 걸 안다"며 심사의 초점을 공감에 맞췄다. JTBC 팬텀싱어3 손혜수는 "최근 팝이나 트로트로 장르가 치우쳐 있었는데 또 다른 장르, 크로스오버라는 장르가 3년만에 다시 열려서 그 갈증을 채워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데 힐링이 됐으면 한다"고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옥주현은 "안방에서 정말 고품격 공연이 펼쳐진다. 나도 심사를 하면서 이어폰을 끼고 노래를 듣고 있으면 정말 황홀하다. 시청자 분들이 집에서 달콤한 것을 먹으면서 이 프로그램을 본다면 환상적일 것이라 생각한다"며 "최고의 '귀르가즘'을 누려보라"고 방송을 추천했다.
'팬텀싱어3'는 성악, 뮤지컬, 국악, K팝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의 천상의 목소리를 갖고도 아직 빛을 보지 못한 진정한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을 총망라하는 국내 최초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을 선발하는 음악 프로그램이다. 시즌 1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고훈정, 김현수, 손태진, 이벼리), 시즌 2 우승팀 포레스텔라(강형호, 고우림, 배두훈, 조민규)를 배출했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